초등학생 때 반드시 길러야 할 수학 핵심 역량 두 가지 (연산력 & 사고력)

혹시 여러분은 “지금 초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뭘 가장 열심히 할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질문에 단연코 연산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데에 모든 시간을 쏟겠다고 말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 두 가지는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수학 선물이거든요.

"수학이 쉬우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초등학교 수학은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아직은 괜찮아”라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이 시기를 그냥 흘려보내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수학 성적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이 개념은 배웠는데 문제를 풀지 못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성적이 들쭉날쭉한 이유, 뭘까요?
그건 바로 기초 체력인 연산력과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이 두 가지 핵심 역량이 왜 중요한지, 또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연산력은 수학의 기초 체력이에요

연산력이란 간단히 말하면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힘이에요.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고등학교 첫 시험부터 시간과의 전쟁이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킬러 문제를 줄여도, 준킬러 문제부터는 연산력이 없으면 손도 못 대요. 문제를 풀 줄은 알아도, 시간 안에 못 풀어서 점수를 잃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연산력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기탄 수학, 구몬 수학 같은 연산 중심 학습지를 통해 수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계산이 왜 이렇게 되는지?”를 이해하면서 푸는 연습을 시켜야 해요.

예를 들어 나눗셈에서 분수를 곱셈으로 바꾸는 원리를 아는 아이는 중학교 올라가서 문자와 식 문제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계산할 때 “왜 이렇게 풀었어?” 한 번쯤 물어봐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연산력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두 번째, 사고력은 수학을 ‘재밌게’ 만드는 힘이에요

사고력이란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자기 방식대로 풀어내는 능력이에요. 이건 암기나 공식으로 되는 게 아니에요.
수학적인 사고는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를 따라요:

1. 문제를 보고 그림이나 자기 표현으로 단순화
2. 그걸 수량화(숫자로 바꾸기)
3. 그 수량을 수식화
4. 수식으로 문제를 다시 만들어보는 창의적 사고

이런 사고력은 단계별 훈련이 필요해요. 기본 연산력이 있는 아이는 이제 사고력 중심 교재에 도전할 차례입니다.
‘상의 사고력 수학, 팩토, 최상의 수학’ 같은 책들이 추천돼요.
이 교재들이 어느 정도 편해졌다 싶으면, KJMO(한국주니어수학올림피아드) 같은 대회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KJMO를 계기로 수학에 눈을 뜨고, 결국 명문고에 진학해 명문대까지 갔답니다.

 

연산력 + 사고력, 이 두 가지만 잡으면 수학이 쉬워집니다

요즘 아이들, 특히 초등학생들 수학 선행학습은 많이들 시키세요.
그런데 개념만 채워넣는 선행은 오히려 나중에 독이 되기도 해요. 문제 푸는 실력이 안 따라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연산력과 사고력, 이 두 가지만 신경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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